[화요특집] 노트북PC 활용사례.. 동원증권 이우호 영업지원부장

노트북PC가 최근 일반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동성과 휴대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노트북PC는 이제 일선 영업맨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증권사 객장의 축소판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선만 연결하면 노트북PC 화면에 주식 거래종목들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굳이 객장에 나올 필요가 없지요.』

동원증권 이우호 영업지원부 부장(45)은 노트북PC 하나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증권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올초 대우통신 「솔로」 노트북PC를 도입하면서부터 이 부장의 영업업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노트북PC를 구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팜플렛이나 안내책자를 한 움큼 들고 다니면서 금융상품 정보를 목이 쉴 정도로 고객들에게 설명해야만 했다. 특히 촌각을 다투며 급변하는 주가동향이나 금리변동에 대한 최신 데이터의 경우 이를 즉시 제공하지 못해 애를 태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는게 이 부장의 이야기다.

그러나 일명 「움직이는 객장」인 첨단 노트북PC를 이용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노트북PC를 이용해 여의도 동원증권 본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인 「홈네트」에 연결하면 주식에 대한 정보조회뿐만 아니라 매수, 매도를 객장에 나가지 않고도 수시로 할 수 있다.

이처럼 노트북PC 화면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금융상품들의 정보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떠오르면서 고객들의 반응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일반 고객들이 마치 객장에 온 듯한 현실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증권사 객장 업무를 대체하는 노트북PC는 대단한 호기심을 유발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을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요.』

이 부장은 특히 주식투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고객들에게 노트북PC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서울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권사 영업업무 10년 만에 노트북PC라는 가장 확실한 동반자를 발견했다는 이 부장은 이제 전국의 모든 공간이 자신의 사무실이나 다름없다면서 흐뭇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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