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PC의 화면에 나타나는 상품이나 인물 등 피사체의 색채를 실물 수준으로 재현하려는 연구가 일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와 지바대학, 올림포스와 도쿄공대 등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연구팀들이 그동안 개발한 원색표현 기술성과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 인간의 인식구조를 연계시켜 태양광 및 각종 조명 아래서 사람이 실제 볼 수 있는 것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하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화면과 실물의 색상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하는 전자상거래를 비롯, 원격 진료, 전자 박물관 등 관련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와 지바대학 팀은 색의 표현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미술 공예품을 화면에 실물처럼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팀은 5장의 색 필터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 촬영시 빛 강도에서 피사체 본래의 색 특성을 보다 완전하게 계산하는 것으로 원색 수준의 색상을 재현했다.
이 팀은 이와 함께 태양광과 백열등 아래에서는 사람의 얼굴색이 변화되지만 사람의 인식 구조는 이를 같은 색으로 본다는 점을 감안, 컴퓨터가 인간과 같은 인식방식으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한 실증시스템을 만들었다.
올림포스광학과 도쿄공대 팀의 경우 색필터를 10∼37장까지 사용해 촬영장소와 관찰장소가 떨어진 원격표시시스템을 만들어 피사체의 색상을 원색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팀이 개발한 기술은 화면에 띄운 피사체의 색상을 실물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요인키제조와 도요하시기술과학대학 팀은 뇌의 장보처리 방식을 모방한 뉴로 기술을 이용, 프린터가 출력하는 화상의 색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프린터가 한낮의 밝기를 전제로 출력하는 것에 반해 실제로는 형광등 아래 등 다른 조명 아래서 보는 경우가 많는 점을 감안, 상황에 따라 원색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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