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이 사업구조 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지게차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기아중공업은 그동안 직영체제를 갖추고 그룹 계열사에 지게차를 판매하는데 주력했으나 일반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생산기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리점 영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중공업은 올 상반기까지 엔진식 지게차 2톤에서 10톤까지, 전동식 입식 지게차 1톤에서 2.5톤까지 각각 6기종씩 총 12종의 지게차를 추가 출시해 기존 모델과 함께 전 모델을 갖출 계획이다.
또 전국에 10개의 광역 대리점망을 구축,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도 실시해 올해 전동식 지게차 6백대와 엔진식 지게차 4백대 등 총 1천대(약 2백억원)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중공업은 일본의 TCM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지난해 11월 전동식 1.5톤에서 3톤까지 4기종의 지게차를 출시했으며 3년 내 1백% 국산화 및 수출에도 나선다는 전략을 수립해 두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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