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비디오공테이프 수출이 주력시장인 러시아지역을 상실하면서 비상이 결렸다.
그동안 러시아지역은 비디오공테이프 수출액의 40-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그러나 지난 1분기 러시아지역에 대한 비디오공테이프의 수출은 전년대비 67.3%나 줄어든 1천4백만달러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주력시장인 러시아지역의 비디오공테이프수출이 이처럼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 1분기 비디오공테이프의 전체 수출실적도 전년동기의 46%수준인 3천8백만달러에 머무는 등 국내 비디오공테이프의 수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러시아지역의 수출환경이 바뀌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러시아지역에서 자체 비디오테이프를 조립생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러시아지역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비디오테이프의 판매가 크게 부진,이에 따른 재고누적으로 도입물량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또한 지적재산권의 강화로 불법복제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각 비디오테이프업체들은 지난해까지 러시아지역에 월 1백50만-2백만개의 비디오공테이프를 수출했으나 올들어선 월 40-50만개로 격감하고 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러시아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의 점유율도 60-70%선에서 40%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S사는 올들어 최대 OEM업체였던 일본 K사가 러시아지역의 물량조달을 중국으로 전환하면서 OEM물량이 크게 줄어 들었으며 L사와 또 다른 S사도 지난해 1분기중 러시아지역에 6- 7백만개가량을 수출했으나 올들어선 전년대비 30-40%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공테이프업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시장의 수출가격마저 떨어져 국내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국내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 중국업체로 부터 OEM받아 수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지역의 경기가 회복되는 오는 9월이후에나 국내업체들의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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