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 웨이퍼 및 제조장비 평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세리트가 외국업체 유치에 적극 나섰다.
「日本經濟新聞」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리트는 최근 한국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등에 12인치웨이퍼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세리트의 이 같은 움직임은 반도체부문의 세계 무역마찰을 피하고 참여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세리트는 참여조건으로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수천억엔의 자금 부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경제신문은 현재 삼성전자가 이 제의를 일단 수락했으나 공식적으로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발표, 비용측면의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세리트는 일본 주요 10개 반도체업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첨단반도체 개발기구로 지난 1월부터 주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12인치 웨이퍼 및 제조장비 평가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2백50억엔으로 일본 10사가 공동 부담하고 있다.
한편 12인치 웨이퍼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미국 세마테크 자회사를 주축으로 이미 삼성전자, 독 지멘스 등 세계 주요업체들이 참여한 국제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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