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개발에 의존하던 중소 CD롬 타이틀업체들이 최근 자체 기획제품개발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보인인터랙티브, 한슬소프트, 디지탈임팩트, 이포인트 등 중소 타이틀 용역개발업체들은 최근 출판사등과 협력해 콘텐트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업체마다 10여종의 교육용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들 업체가 외주용역에서 벗어나 자체 기획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획, 기술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인인터랙티브는 올해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대비 교육용 타이틀과 건축법, 여성백과 타이틀을 자체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올 겨울 방학을 대비해 최근 D사등 2,3개 학습지 전문출판사등과 협력관계를 모색,중, 고교영어 입시용 등 10여개종의교육용 타이틀을 내놓키로 했으며 건축법,여성건백과 타이틀개발을 위해 건축설계사무소, 여성지출판사등과 접촉하고 있다.
한슬소프트도 최근 진선출판사가 출간한 「그려봅시다」시리즈에 대한 타이틀판권을 확보, 오는 9월 이를 타이틀로 출시할 예정이다.「그려봅시다」 시리즈는 작가 김충언씨가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동물의 세계, 한국사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이 회사는 이 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영상과 그림화일 등을 추가해 10여개 타이틀을 시리즈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임팩트는 국내 주요 출판사는 물론 미국 현지법인을 이용해 국내외에서 다양한콘텐트를 확보,이달부터 교육용 타이틀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교육용 타이틀개발을 위해 2,3개 중소 타이틀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기로 하는 한편 유통시장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이포인트가 타이틀 개발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올해 15개종의 초, 중, 고교용 교과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며 파스텔,인터하우스 등도 공동개발 및 외주제작에서 탈피해 자체 기획, 개발한 교육용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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