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분야 전문업체인 켁신시스템(대표 신영우)은 제3자에게 암호키를 위탁하지 않고 고객사에서 직접 키를 관리할 수 있는 보안장비를 美 브이원사로부터 수입, 국내 공급한다.
26일 켁신시스템은 보안분야 협력업체인 미국의 브이원(V-ONE)사가 최근 미 상무부로부터 「키위탁」 또는 「제3자 위임」방식이 아닌 암호솔루션 사용 당사자가 직접 해독키를 관리하는 「트러스티드 퍼스트 파티(Trusted First Party)」방식을 통해 자사의 보안제품인 스마트게이트 등에 56비트 DES 암호기술을 채택해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보안제품을 수입해 활용하던 대부분의 기업 및 기관들은 제3자에게 해독키를 위임하지 않고서도 정보보호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브이원사의 해독키 관리방식은 미국정부 또는 정보기관에서 불법적으로 도청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 범죄수사를 위해 법원이 특별히 요구할 경우에만 해독키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특히 미 상무부는 이같은 키관리방식을 따르는 사용자들이 56비트 이상 원하는 만큼 키의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곧 허용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원사 제품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암호제품 수출정책에 반대해온 세계 각국 정부 및 OECD 등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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