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회장 이영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CI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5년 그룹매출 12조원 달성과 재계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새한그룹은 이날 선포식에서 그룹명칭을 「새한(영문명 SAEHAN)」으로 정하고 그룹정신을 반영한 심볼마크, 로고 및 사가 등을 확정 발표하는 등 올해를 그룹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영자 새한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조하는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을 경영이념으로 제시하고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 그룹 사업군을 △정보미디어 △전략소재 △생활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며 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총 5조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사업군별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정보미디어 부문은 기록매체, 정보통신, 영상소프트 등으로 △전략소재 부문은 전지사업, 첨단소재, 폴리에스테르, 정밀화학 등으로 △생활서비스 부문은 엔지니어링, 유통, 레저 등으로 돼 있다.
이를 위해 새한그룹은 99년까지 기반구축기, 2002년까지 확대성장기, 2005년까지 도약기로 정하고 단계적으로 이같은 경영비전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새한그룹은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2남인 고 이창희 회장이 설립한 새한미디어를 모태로 지난 9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새한(구 제일합섬)과 새한건설, 새한마텍, 새한텔레콤, 새한로직스, 디지탈미디어, 새한정보시스템 등 8개계열사와 아일랜드, 독일, 미국 등 6개지역에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새한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28% 늘어난 총 2조2천5백2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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