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 3사가 해외 현지공장의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부품, 대우전자부품, 삼성전기 등 종합부품 3사는 최근 해외공장이 잇따라 완공되고 신증설이 계속됨에 따라 이들 현지공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를위해 현지 직접판매를 위한 독자 마케팅 능력 제고,품질관리 체제 구축 등 내부 조직체계를 보완하는 한편 경제성 확보를 위한 품목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부품은 중국공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자체 판매역량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추진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 투자자산의 효율성 제고와 경제성 있는 생산규모 확보에 초점을 맞춰 생산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품질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능력 향상 등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우회수출에 의존해온데서 탈피,현지 판매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현지인을 영업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부품은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본사제」를 적극 도입,현지공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중국공장에 우선 적용하고 멕시코공장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부장급이었던 해외법인장을 상무급으로 격상,국내 본사에서 관리해온 기능을 대폭 이관하는 한편 현지 생산품목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중국공장의 신증설을 적극 추진중이다.
삼성전기는 해외공장의 생산품목을 칩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품질안정화를 위해 ISO인증을 지원하고 현지인 생산직 직원의 국내 본사교육 실시,현지공장의 정보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과, 부장급 현지인 중간간부 채용을 현재 50% 선에서 80%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궁극적으로 현지공장의 사장도 현지인을 채용,현지화를 실현한다는 장기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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