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는 국내 처음으로 교통정보수신기능을 내장한 차량항법장치(CNS) 「인터로드」를 개발,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쌍용정보통신이 총 2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년여만에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이동통신회사가 무선호출 등을 통해 송신하는 각 지역의 정체, 교통사고, 도로공사, 날씨 등 각종 교통정보를 수신해 모니터에 문자형식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맵 매칭(Map Matching)기능을 내장, GPS의 위치수신 오차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GPS를 이용, 현재의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경로를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으며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지도상에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전국 전자지도를 이용한 목적지 사전 검색기능과 목적지까지 주행경로를 알아볼 수 있는 주행 시뮬레이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1도 단위로 차의 진행방향을 동일하게 지도상에 나타내는 지도회전(Heading Up)기능과 지도상의 도로정보와 각종 이정표 등을 이용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국단위의 상세 전자지도를 내장하고 있다.
이밖에 목적지까지 도로주변의 지형 및 주유소, 휴게소, 은행 등 각종 시설을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는 레이어선택기능, 5인치 컬러TV, CDP 등 멀티미디어기능, 무선호출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달 말까지 판매 및 아프터서비스망을 구축, 다음달 부터 자체개발한 30만원대의 전자지도(모델명 네비아트)를 포함, 대당 1백98만원(부가세별도)에 판매에 나서 올해중 5천여대를 공급하는 한편 연내 저가보급형, 교통정보수신기능 분리형 등 3개 이상의 후속모델을 선보이고 FM라디오 부가방송 등 각종 교통정보의 연계 및 핸드폰을 활용한 PC 통신 및 인터넷 접속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이와 관련, 정보통신업체인 핵심텔레콤에 하드웨어 생산을 전담시키고 LG정밀 등과도 공동생산을 추진중이며 계열사인 쌍용자동차를 비롯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공급을 추진중이다.
쌍용정보통신 안병덕 이사는 『이 시스템은 기출고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아프터마켓을 겨냥한 제품으로 교통정보수신기능을 내장, 운전자들에게 최적주행경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차량항법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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