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전자, 펜티엄Ⅱ 주기판 개발

석정전자(대표 박재수)는 차세대 CPU인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고성능 주기판(모델명 SJ-PTM FX1/2)을 다음달부터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SJ-PTM FX1/2는 ATX 방식으로 설계돼 마우스, 프린터 등 모든 주변장치 연결 단자가 주기판에 부착돼 있어 PC 생산 및 시스템 조립, 분해시 업무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원터치 방식으로 전원을 온오프시킬 수 있으며 PCI 2.1규격을 따른 PCI 확장슬롯 4개와 ISA슬롯 4개를 기본 탑재해 다양한 멀티 응용보드를 마음대로 장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펜티엄 2백부터 2백33, 2백66, 3백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CPU카드를 장착할 경우에는 펜티엄프로 1백50와 1백66, 1백80, 2백 등의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메모리 뱅크는 72핀 양면 SIMM소켓 4개를 내장해 최대 5백12MB까지 확장할 수 있고 메모리간 64비트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며 FGM, EDO, BEDO 등 다양한 타입의 메모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정전자는 『이 펜티엄 주기판은 국내처음 개발한 것으로 정밀한 PCB 설계능력과 고속처리시 발생하는 전자파 처리능력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해 선진국 업체들도 시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난도 제품』이라며 『특히 이 제품을 국산화한 것은 선진국에 비해 3∼4개월 늦었던 국내주기판 산업을 거의 동일한 시점까지 끌어올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 704-7211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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