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업체(ISP)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해외 ISP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 등 ISP들은 해외 ISP들과의 인터넷 파트너십이나 현지법인 등을 통해 인터넷폰, 인터넷팩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11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국제인터넷 백본 구축에 나서는 한편 일본 KDD,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텔레컴 등 해외 사업자들과 1대 1로 인터넷망 협력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초고속망(APAN) 구축 컨소시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아시아 인터넷 사업자들끼리 협력을 통해 범아시아권 통신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아시아 ISP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가 참여해 인터넷폰, 인터넷팩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미국 새너제이의 현지법인(HIT USA)을 통한 해외 인터넷사업 전개도 추진중이다.
데이콤 역시 일본,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영협의체를 구성, 여기에 핵심멤버로 참여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이네트는 지난해 데이콤, 일본 AIH와 함께 AIH코리아란 컨소시엄 업체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 태지역 상용 ISP 조직인 APIA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두산정보통신도 국제 인터넷 로밍서비스 제공업체인 에임퀘스트를 통해 해외 사업자들과 다양한 분야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사항을 협의중이다.
ISP들이 이처럼 해외 파트너 잡기와 해외망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인터넷망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망의 구축 및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미국과 달리 회선사용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있어 좋은 파트너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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