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보기관의 대명사인 미국 중앙정부국(CIA)이 탄생한 지 50주년이 된다. 냉전체제 속에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전모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던 CIA도 탈냉전시대를 맞아 인터넷 웹 서비스를 하고 있다.
CIA 사이트(http://www.odci.gov/cia)는 단순히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을 알아본다는 흥미 차원에서 접근해도 네티즌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 세계 정세나 각국에 대한 개괄 자료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서비스를 하고 있어 부담 없이 접속해볼 만 하다.
CIA사이트는 국장의 인사말과 가상 투어, CIA의 연혁과 소개, 출판, 보도및 국회 증언자료,여타 정보관련 링크 코너등으로 구성돼 있다. 베일에 가려 있다는 것 자체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해서 인지 연혁과 소개는 매우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미국이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을 과시라도 하듯 연혁 소개와 함께 우리 같으면 극비에 부쳐질 각 부서장의 이름과 직책까지 소개하고 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가상 투어. 메뉴 방식의 클릭을 통해 CIA내부 구조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이버 여행이 가능하도록 구며져 있다.
우선 유명한 CIA휘장이 새겨진 로비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를 클릭하면 로비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고 다시 기념관 사진으로 옮겨가면 47년 이래 나라(미국)를 위해 희생된 부서원들을 기리는 내용이 나온다. 사이트 운용자의 설명에 따르면 CIA에는 해마다 수천명의 손임이 방문하는데 가상 투어를 통해 개방폭을 더욱 넓혔다.
CIA가 출판하는 보고서등 책자들에 대한 코너에 접근하면 세계 정세의 개괄적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96 세계 팩트북(FACTBOOK)」을 클릭하면 전세계 모든 국가의 96년 기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 관한 상세 통계정보가 나온다. 물론 한국과 북한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 책자들의 내용은 모두 인터넷 상에서 검색도 가능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공개가 가능한 CIA정보를 전세계에 버시스하는 것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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