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과 시험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7개 민간시험연구기관에 고기능, 초정밀 시험설비가 대폭 확충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중소 수출업체가 선진국의 무역기술 장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총 1백30억원을 투입해 고기능, 초정밀 시험설비 2백점을 도입,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우선 올해에는 8억5천만원을 들여 원소분석기 등 12점의 시험설비를 구입하고 내년에는 15억원의 예산으로 20여점의 첨단 시험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같은 시험설비의 확충으로 고가의 시험, 평가장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시험, 평가능력이 향상되는 한편 경비절감이 가능해져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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