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휴대전화사업자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이 멀티미디어통신 구현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휴대전화 규격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하는 세계 통일방식 차세대 휴대전화 「IMT2000(FLMTS)」 규격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NTT도코모가 개발하는 규격은 미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근간으로 하는 광대역 CDMA(W-CDMA)로 음성의 경우 전송속도가 8kbps지만 동영상을 보낼 경우는 전송속도를 3백84kbps∼2Mbps로 높일 수 있다. 이는 일반전화와 비해 최대 31배 고속으로 고화질 동영상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NTT도코모는 내년부터 이 방식에 대해 본격 시험을 전개하고 이를 위해 2000년 상용화까지 총 6백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자사 규격 국제 표준화를 위해 디지털 휴대전화에서의 독자노선 고수와는 달리 개발기술을 무차별 공개해나가는 한편, 시험단계부터 자국내외 관련업체에 대해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98년 개시하는 시험에 이용하는 시험장비를 NEC, 후지쯔, 마쓰시타통신공업,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샤프 등 자국업체뿐만 아니라 스웨덴의 에릭슨,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모토롤러, 핀란드 노키아 등 구미 유력 통신기기 업체에서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AT&T와이어리스나 프랑스텔레콤 등 구미 통신사업자나 아시아의 주요 휴대전화사업자에 대해서도 실험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SK텔레콤이나 중국 우전부 등은 참가에 기본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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