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명보아트홀이 오는 12일 아트필름 전용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명보아트홀의 운영을 맡은 칸미디아는 재개관 기념작으로 12일부터 85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인 「더스트」를 수입, 상영한다.
스페인 작가 J M 코테즈의 소설 「내 마음의 고향」을 영화화한 「더스트」는 외딴 농장에 사는 노처녀 막다가 흑인 하녀를 상습적으로 겁탈하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하녀의 남편과 사랑에 빠지면서 서서히 미쳐 간다는 충격적인 스토리의 영화.
벨기에의 여류감독 마리온 한셀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국의 연기파 배우 제인 버킨과 트레버 하워드가 각각 막다와 아버지로 등장한다.
명보아트홀은 12일부터 매일 오후 10시에 심야 상영회를 개최하는 한편 독립영화, 실험영화, 소형영화, 다큐멘터리 등에도 과감히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다음 상영작으로는 유고슬라비아의 영화 「부코바」를 예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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