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와 캐스캐이드 커뮤니케이션스가 합병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31일 미국 네트워킹장비시장에서 어센드가 캐스캐이드의 주식 37억달러를 일괄 매입하는 형식으로 캐스캐이드를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으로 라우터 등 원거리접속 서버시장을 주도해온 어센드는 비동기전송모드(ATM)와 프레임 릴레이 등 고속, 대용량 교환시스템부문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후 어센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모리 에저뱃 회장이 사장으로 취임, 회사전반을 이끌고 캐스캐이드의 댄 스미스 사장이 부사장으로 교환시스템부문을 통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미국 네트워킹장비시장에서는 지난달 US로보틱스를 인수한 스리콤을 비롯, 베이 네트웍스, 어센드 등이 업계 수위인 시스코 시스템스를 쫓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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