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聯合)미국 IBM과 미 16개 은행의 컨소시엄이 온라인 뱅킹의 새로운 표준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부문의 경쟁이 3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이 결성한 컨소시엄인 「인테그리온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에밀리 멘델 기획이사는 오는 25일 인터넷에 전자거래를 위한 새로운 표준인 「골드 스탠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원사인 네이션스뱅크와 뱅크 원은 올해 하반기에 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며 다른 회원사들도 순차적으로 이에 동참할 계획이다.
온라인 금융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현재 인튜이트-마이크로소프트-체크프리사의 「오픈 파이낸셜 익스체인지(OFX)」와 비자 인터내셔널의 「애덤스 빌페이먼트 시스템」이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테그리온측에 따르면 골드 스탠더드는 전화와 PC, 자동입출금기(ATM)는 물론 인터넷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데다 회원사들이 북미지역 소매금융 인구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어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화 경쟁을 벌이는 3개 그룹은 표준 단일화에 협력할 용의를 밝히고는 있으나 OFX와 인테그리온측은 자기들의 제품이 우수하다며 개발의 주도권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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