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등 5개사, 美코마스네트와 EC 표준 SW기술 개발 합의

일본과 미국의 주요 업체들이 메이커에 관계없이 전자상거래(EC)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표준 소프트웨어 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합의 했다.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일본전신전화(NTT)와 NEC, 미쓰비시상사, 오키전기, 일본종합연구소 등 5개 일본 기업과 미국의 EC 추진단체 코마스네트는 전자상거래시스템(EC시스템)의 공통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EC시스템들은 메이커들마다 독자적인 사양을 채택하고 있어 시스템간 호환성이 없는 것이 보급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따라서 사용업체들은 수, 발주에서 결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EC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1개사의 시스템을 일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美, 日 업체들이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용자들이 메이커에 구속되지 않고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선택, EC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이들 6개사는 구체적으로 미국 코마스네트가 제창한 미들웨어 「에코(eCo)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의 일종인 이 시스템은 결제, 수주, 발주 등 EC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에 호환성을 부여해 사용자들이 메이커에 관계없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독자적인 EC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들 6사는 앞으로 1년내에 실제 응용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에코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일본과 미국에서 각기 실증실험에 나서고 이어 실증실험에서 성능이 검증될 경우 타사에 기술을 공개해 채용을 확산 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들 6사는 유럽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번 기술 개발에 동참할 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어 올 여름 까지는 유럽 지역 업체까지 포함된 국제적인 공동 개발 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