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가 국산 TV만화영화의 수출특화 전략을 마련하는 등 TV만화산업 진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보처는 최근 내놓은 「국산만화영화 제작동향」에서 국산 TV만화영화를 영상소프트웨어산업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지상파TV에도 외국 만화영화 편성비율 규정신설 등을 통해 국산 TV만화영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보처의 이같은 계획은 만화영화 제작사로 활동하는 중소전문업체가 72개사에 달하는 데다 최근 대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고 제작능력도 미 메이저사들로부터 인정받는 등 만화영화산업의 국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공보처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공보처장관 고시를 개정, 오는 98년 5월부터 지상파TV에도 외국만화영화 의무편성비율을 신설, 현재 6.5%에 그치고 있는 국산만화영화의 편성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상파TV사의 만화영화 제작에 대한 직접투자도 간접투자 형태로 유도하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 단순 임가공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자본력을 가진 국내 대기업 및 외국사와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산업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 취약한 국내 만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보처는 △일반기업체 11종 1백95편 △만화영화 제작사 12종 1백51편 △ 지상파 방송3사 5종 1백3편 등 올해부터 내년까지 제작계획 중인 만화영화를 해외수출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한 만화영화 제작과 관련, 음악과 효과를 분리해서 처음부터 영어 대본으로 제작하고, 주사선 방식도 PAL 방식으로 원본 테이프를 만드는 등 각종 제작관행을 국제기준에 맞게 유도할 계획이다. 공보처는 다음달 22일 케이블TV 만화채널인 투니버스가 개최하는 만화산업 국제세미나를 후원, 관련업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TV만화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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