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팩컴퓨터가 일본시장의 판매전략을 대폭 수정,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한 컴팩의 에커드 파이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 세계전략상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전제하고, 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올 여름부터 일본 업무용 PC시장의 판매방식을 실질 주문생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컴팩이 일본시장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판매방식은 「BTO/CTO(주문생산/주문사양)」이라고 불리는 생산, 판매시스템. 이 시스템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등의 사양을 변경, 신속하게 생산하는 것이다. 현재 델 컴퓨터가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이 방식을 채택, 이익과 점유율을 모두 확대하고 있다.
컴팩은 업무용 PC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7월 이후 일본에서 이 방식을 채택해 제품재고를 현재의 5-6주 분에서 2주분 미만으로 줄여 채산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 점유율도 세계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컴팩은 오는 4월부터 미국시장에도 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컴팩이 일본시장의 판매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이유는 세계시장 점유율에 비해 일본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이텍크 관련 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컴팩은 세계시장에서는 10.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3%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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