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박희준)가 중국 상해시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망 구축장비 공급업체로 선정, CDMA 관련장비를 첫 수출했다.
19일 삼성전자는 중국 상해시 CDMA사업 운영기관인 상해장성이동통신유한공사에 6만8천회선 규모의 교환국 1대, 기지국 67대 및 서비스를 포함한 턴키방식의 장비를 공급,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에서도 사업규모가 가장 큰 상해시에 장비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중국내 시장규모 및 발전전망이 가장 유망한 화동지역에 대한 선점효과와 함께 CDMA 단말기 대량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통신당국은 CDMA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북경, 상해, 광주, 서안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입찰을 추진해 각 지역에서 선정된 업체에 한해 중국내 사업참여 자격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상해시의 경우 사업규모 면에서 가장 크고 시장성이 유망한 관계로 모토롤러,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퀄컴 등 외국 굴지의 5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는데 상해시로부터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망 구성 경험 등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상해시에 무선가입자망(WLL)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해 1백만 가입자 규모의 무선호출 시스템을 공급, 서비스 중에 있어 이번 CDMA 이동전화 장비의 진출을 계기로 개인휴대통신(PCS), 비동기식 전송방식(ATM) 등 관련 통신제품의 진출을 모색하는 등 상해시를 무선통신제품의 지역거점으로 선정,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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