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VCR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가전업체들이 학습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이 학습용 VCR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반용 VCR의 수요를 자극할 수있는 호재가 거의 없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 가정에서 막대한 과외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용 비디오테이프를 활용할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대학생, 직장인은 물론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학습용 VCR에 대한 꾸준한 수요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4헤드 및 6헤드급 하이파이 VCR에 음속조정, 자막가림, 구간반복기능 등을 채용, 일반제품과 차별화하고 학습용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2개 모델의 학습용 VCR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들어 학습용으로 6헤드급 1개 모델을 추가, 40만원대에서 60만원대까지 다양한 학습용 모델을 갖추고 학습용 수요 유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학습용 제품으로 VCR사업에 활로를 모색해보겠다는 방침아래 올들어 기존 1백20분용 녹화테이프에 3백60분 분량의 내용을 녹화재생할 수 있는 3배 전용헤드와 구간 반복기능을 채용, 학습용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또 LG전자는 새로 출시될 신모델에는 캡션기능, 학습예약기능 등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학습용 비디오테이프 전문대여점 등을 새로운 판로로 활용하기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대우전자 역시 캡션기능을 채용한 2개 모델과 외국어 청취가 가능한 음성다중 녹화, 재생기능을 채용한 3개 모델로 학습용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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