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수근) 중앙연구소는 최근 도시가스의 누출여부와 통신선로상태를 정확히 감시할 수 있는 도시가스 전용 원격감시제어(SCADA)시스템을 개발, 대구지역에 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도시가스용 SCADA시스템은 가스유출 등 가스관의 이상유무와 통신선로의 이상유무를 구분하지 못하고 오동작이 많아 도시가스 업체들이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대성그룹 중앙연구소가 총 6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시스템은 1천2백∼9천6백의 통신속도와 최대 3백20개 가스 정압소의 종압, 저압, 차압, 가스누설 등 이상상태 및 정전, 통신선로 등과 같은 중요한 데이터 상태값을 전용회선을 통해 1대1 방식으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으며 이상상태 발견시 중앙통제실에서 즉시 현장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용소프트웨어로 윈도NT 환경하에서 다중작업(멀티태스킹) 기능을 채택했으며 각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감시 효율성은 물론 향후 확장성 및 필요에 따라 지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WAN 적용성을 갖추고 있다.
또 도시가스용 통신프로토콜을 자체개발, 선로이상 및 노이즈 발생시 쉽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했고 중앙통신장치(CMU)의 경우 각종 통신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모니터 표시장치를 채택, 신뢰성을 높였다.
대성그룹 중앙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현재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대표 기옥연)에 설치, 6개월간 현장시험을 실시한 데 이어 4일 대구에서 한국가스공사 및 전국 도시가스 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가동식과 함께 시스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수경 대성그룹 중앙연구소장은 『독자적인 통신프로토콜을 개발, 도시가스 업체들이 도입해 운용중인 기존 시스템에 비해 시스템 신뢰도가 매우 높아 도시가스 시설물 관리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RTU, 통신프로토콜 등을 활용한 무선 SCADA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그룹 중앙연구소는 이 기술을 토대로 원격유량감시스템, 검침계량시스템, 관압압력측정시스템 등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질측정, 댐수위조절시스템, 교통관제시스템 등 응용분야와 무선데이터통신, TRS 등 응용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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