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구축에 사용되는 기본도, 지하시설물, 공통주제도 등 3개 부문의 디지털지도 표준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4월 이후 제작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용 각종 지도들은 이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25일 NGIS 표준화분과위(위원장 송관호)는 최근 한국전산원 서울사무소에서 올해 첫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NGIS 국가기본도 표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내용 중 「국가기본도 데이터상 표현방법」은 이미 고시된 「국가기본도 표준 1.0」을 준수해 지형지물 종류 및 내용을 점, 선, 면(Polygon) 중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를 지형지물별로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지하시설물도 표준」은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송유관, 난방 등 6개 부분을 각각 대, 중, 소 분류체계로 나눈 가운데 이 체계를 지형지물 속성부호 및 속성값의 형태로 규정했다.
「공통주제도 표준」도 토지이용계획도 및 도시계획도 제작을 위한 지형지물, 속성부호의 구조를 대, 중, 소 분류체계로 나누어 부호값으로 규정했다.
표준화분과위는 이같은 표준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국립지리원, 국토개발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환경부, 서울시, 부산시, 광주시, 한국전력, 한국통신, 지역난방공사, 송유관공사, 가스공사의 기관 및 지도제작회사들을 표준화분과 소위원회 연구에 참여시켜 왔다.
이번에 의결된 NGIS 지도관련 3개 표준은 전산망표준화위원회를 거쳐 4월께 정통부가 고시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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