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한중)은 오는 2000년까지 현재 6백여명의 연구인력을 1천2백여명으로 늘려 태양열, 태양광 등을 이용한 새로운 대체에너지 개발과 차세대 원전건설, 송전용량의 증대와 설비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전송시스템 등을 개발키로 했다. 17일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기술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세계정상의 연구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태양전지 등 신에너지 기술개발, 차세대전력전송 장비개발, 차세대 원전건설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연구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6천2백81억원을 들여 태양열, 태양광, 소수력, 풍력, 수소, 해양, 지열 등을 이용한 신에너지개발, 폐기물, 바이오처리 기술을 이용한 재생에너지개발, 연료전지기술개발, 석탄이용기술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에서 이용되는 총 에너지의 2%를 신에너지로 대체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석유와 원자력에 대한 의존이 높은 국내 에너지사용 비중을 다양한 전력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해소키로 하고 석탄가스, 천연가스 등의 연료에서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전환시킬 수 있는 2급 및 1백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고체전해질 연료전지를 각각 2002년, 2006년까지 개발해 도시 및 근교에 설치, 송배전에 따른 부가비용 등을 절약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99년 9월까지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고온형 수소센서를 개발, 각종 발전장비에 사용키로 했다.
연구원은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G7 사업과 연계, 총 3천1백10억원을 들여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연구소, 신형로센터, 원자력안전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차세대 원전 표준 상세설계기술 개발에 나서 2007년까지 차세대 원전 1, 2호기를 건설키로 했다.
차세대 원전건설에서는 특히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원전설계 및 운용, 원전 정보관리 등을 모든 원전사업을 전산화한 종합정보관리망을 구축하게 된다.
전력연은 이밖에 송전선로의 전력흐름을 제어해 송전용량의 증대와 설비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력전송시스템의 개발에 나서 대전력용 반도체 스위칭 소자를 이용한 송전계통의 선로임피던스, 송전전압의 위상각제어 등을 통해 원활한 전력수송 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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