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 모나크 마킹시스템 존 P.케네디 부사장

『앞으로 한국내 벤더들도 전 세계 8백70여개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나크 마킹시스템사의 뛰어난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내 파트너와 제품의 판매 및 서비스, 생산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 1백년이상 축적한 우리의 기술을 최대한 이전해 줄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내 판매창구인 한스시스템과 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공장 설립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한한 미국 모나크마킹시스템(MMS)사의 존 P. 케네디 국제영업담당 부사장(60)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국내 파트너인 한스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바코드시스템 라벨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제품공급은 물론 기술이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첫단계로 다음 달 부터 슬림디자인형 바코드프린터 6개 모델을 포함해 가격표시기, 소모품, 무선프린터 등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MS사는 설립된지 올해로 1백7년이 된 업체로 카나다, 싱가폴, 영국 등 6개 지역에 현지공장과 전 세계 80개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는 업체로 가격표시기의 경우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바코드시스템의 원조격인 코다바(Codab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 바코드부문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자사 제품이 디자인을 슬림화, 모듈화하고 월드와이드 서비스체제를 구축, 고장이 적고 가격도 경쟁사에 비해 낮아 한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시장 공략의 첫 단계로 자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격표시기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바코드프린터인 「모나크 9800」시리즈 등도 공급, 내년도 연간 매출을 2백만달러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케네디 부사장은 이를 위해 상반기중 국내에서 라벨 등 바코드시스템 소모품을 생산, 한국 및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모나크사가 의류라벨분야 전문업체인 미국 PAXAR사를 흡수, 합병함에 따라 더욱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하고 『한국측 파트너가 유통부문 바코드시스템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문업체로 한국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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