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기업, 사업부제.팀제 도입

신광기업(대표 성덕수)은 중장기 경영혁신계획인 「비젼 2001」을 수립, 종합조명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회사조직을 사업부제와 팀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관리본부, 공장세계화본부, 영업본부, 해외사업부 등 4개 본부체제로 구성됐던 신광기업은 올해부터 영업본부, 공장본부 등 2개 본부와 산하 5개 사업부 15팀으로 회사 조직이 개편됐다.

또 회사 규모에 비해 조직이 상대적으로 비대화됐다고 보고 조직 슬림화작업에도 착수, 4개 본부를 2개 본부로 줄였으며 기존 55개의 과장급 이상 간부직책을 26개 팀장으로 축소시켰다. 특히 공장본부는 기존 관리부 중심에서 생산라인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를 통해 신광기업은 올해부터 램프 위주에서 벗어나 기타 조명기구로 생산 범위를 넓혀 종합조명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방영업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형광램프, 안정기 등 제품수출뿐 아니라 플랜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 메트로사와 전구식 형광등 플랜트수출 계약을 체결한 신광기업은 동남아 및 아프리카지역 국가들에도 플랜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 또 자체 상표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SKA란 현지법인을 설립해 이곳에서 「맥스라이트」라는 상표로 전구식 형광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엔 유럽 등지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신광기업은 「비젼 2001」 실천을 통해 오는 2001년까지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해 종합조명업체로 발돋움하는 한편 이 기간동안 유통, 서비스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제2차 경영혁신의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