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광이 주, 야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화상을 구현, 기존 풀컬러 전광판보다 40∼50% 정도 가격이 저렴한 세미 풀컬러 전광판을 개발했다.
대형 전광판시스템 업체인 대한전광(대표 김재을)은 최근 적, 녹,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해 주간 3컬러, 야간 풀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주, 야간 이원화된 전광판을 개발해 1호기를 서울 서초구 영동사거리 동영빌딩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12×8m 크기의 이 전광판은 특히 태양광의 영향을 덜 받는 야간에만 풀컬러를 표출, 설비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년 국내에서 최초로 순수녹색 LED를 채용한 대형 풀컬러 전광판을 개발하는 등 주로 뉴스속보판, 경기장용 스코어 보드판을 비롯한 대형 전광판을 제작해 왔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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