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 건강채널 등 새로운 케이블TV 채널의 허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일부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TV 채널은 의료, 건강을 비롯해 골프, 패션, 에너지, 기상 등 최근 몇년간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5∼6개 분야.
지난 10일 출범한 (주)신동아파나비젼은 케이블TV 의료, 건강부문 프로그램공급사(PP)를 희망하고 있고 S그룹은 골프채널을,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S사는 패션채널을, 한국전력은 에너지채널을 각각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지명수배자를 방영하는 경찰채널을 비롯, 노인들을 위한 실버채널, 양방향 게임채널과 노래방(가라오케) 채널, 환경채널, 컴퓨터교육채널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도 그동안 『다채널 다매체의 뉴미디어인 케이블TV 특성상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추가로 허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기업들이 새로운 채널의 허가를 신청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채널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제 케이블TV 가입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보다 전문화한 프로그램을 공급함으로써 케이블TV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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