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디지털 지상파TV의 상용화에 힘찬 발걸음을 내딪고 있다.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와 같은 위상을 갖고 있는 영국의 ITC(Independent Television Commission)가 6개 디지털지상파 네트워크중 이미 허가된 2개를 제외한 4개네트워크에 대해 곧 신규허가할 움징임을 보이고 있는 것.ITC의 이같은계획에 영국내 주요방송사업자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
ITC는 지금까지 「BBC」와 상업방송인 「ITV」에 각각 1개 디지털네트워크를 허가한상태.현재의 디지털기술로는 1개 네트워크당 5개 채널의 운영이 가능하다.새로 허가되는 4개 디지털 네트워크의 사업권경쟁에는 케이블TV회사인 인터내셔널 케이블텔사의 지배주주인 US와 BDB 두 회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는 3개 네트워크에 대해 라이센스를 얻고자 하는 BDB사의 사업권획득이 유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BDB사는 영국의 TV산업을 이끌고 있는 「BSkyB」「칼튼 커뮤니케이션즈」「그라나다그룹」이 각각 3분의 1의 지분을 갖는 벤처기업형태로 최근 설립한 회사.
BDB가 ITC에 최근 제출한 사업제안서에는 3개 라이센스를 획득,BBC로부터 제공받는유료채널들을 포함 15개 채널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어서 BBC도 이에 간접적인 참여를 하고있는 상태이다.BDB는 사업권 획득이 이뤄지면 영화 2개채널,스포츠채널 등 프리미엄방식의 3개 유료채널을 운용하는 한편 나머지 12개 채널을 패키지형태의 기본유료채널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앞으로 BDB는 3개 라이센스를 성공적으로 획득할 경우 3억달러의 자본금을 갖는 법인을설립,5년내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계획이다.예정대로 일이 진척된다면 오는 98년 중반에는 영국의 디지털 지상파TV서비스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잇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내 방송업계는 디지털 지상파TV서비스를 위한 「BSkyB」「칼튼 커뮤니케이션즈」「그라나다그룹」의 연합을 다소 의외의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이들은 지금까지 DTT를 한물간서비스로 평가절하해왔던 상황이었다.
시청자들이 디지털 지상파TV를 즐기기 위해서는 3백25달러 상당의 세트톱박스를 구입해야하는데다 시청채널도 30여개 채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디지털 지상파TV가 제공하는 30개채널은 디지털위성방송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社가 이끄는 「BSkyB」의 경우 올해말 2백채널을 갖는 디지털 위성방송을 개시할 것임을 공표했다.BSkyB는 이같은 점을 감안,디지털 지상파TV를 디지털 위성방송의 보조채널로 간주하고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디지털 지상파TV는 디지털위성방송에 비해 다채널이란 측면에선 부족하지만 고화질의서비스는 물론이고 홈쇼핑,홈뱅킹 등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새로운 가능성을 갖고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시룡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5
삼성전자, SiC 파운드리 다시 불 지폈다… “2028년 양산 목표”
-
6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7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8
트럼프, '전쟁리셋'에 유가 재점등…韓 4차 최고가 사실상 무력화
-
9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10
자동차 '칩렛' 생태계 커진다…1년반 새 2배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