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 로터리엔코더사업 본격 양산

LG마이크론의 로터리엔코더 사업을 이관받은 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최근 양산공장에 각종 산업용 로터리엔코더 생산라인을 설치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4일 밝혔다.

로터리엔코더는 물리적 변위량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키는 광센서로 모터의 회전속도 검출,산업용 로봇의 각도 및 위치 검출,자동절단라인의 절단위치 검출,엘리베이터의 위치제어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산업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이다.

LG전자부품은 이 제품이 그동안 양산공장에서 생산해온 각종 정밀기구부품,센서류,모터류 등과 기술적인 연계성을 갖고 있어 사업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향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산전부문에 진출,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엔코더사업은 그동안 LG마이크론이 담당해왔으나 주력품목과 성격이 달라 실질적인 육성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0월경 LG전자부품으로 이관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바 있다.

엔코더는 현재 일본업체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대부분 석권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앞으로 신모델 개발과 특약점 육성 등의 다각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올해 사업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LG전자부품은 올해 연간 3만대의 엔코더 생산목표를 책정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대폭 늘려갈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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