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컴퓨터사용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공급사들의 대응제품 개발 및 출시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안연구소), 트렌드코리아, 시만텍코리아 등 백신 공급사들은 최근 국내에 출현하는 바이러스들이 고성능화되고 퇴치가 어려운 악성이 많다는 판단아래 사용자들이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운영체계 차원에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시킨 후 감염파일을 치료하도록 해주는 「V3프로97」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달 1일 출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특히 예약검사기능을 보강해 사용자가 바이러스 검사를 원하는 시간,날짜,달 등에 따라 시스템을 자동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DB에 내장해 2백여가지의 특정일 출현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인터페이스도 대폭 강화했다.
안연구소는 「V3프로97」이 외국산 백신에 비해 특히 국산 바이러스의 퇴치 기능에 강점을 갖고 있어 시장 석권에 자신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는 세계 최초 윈도95용 백신으로 명성을 얻었던 데스크톱용 「피시시린95」의 업그레이드판인 「피시 시린 97」을 내달 부터 본격 공급키로 했다. 이제품은 원버튼 자동 업데이트,치료 마법사,자동 검색기능을 비롯 최근 악명을 떨치고 있는 매크로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검색 및 치료기술 「매크로트랩」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내장된 웹브라우저와 전자메일 기능을 이용해 바이러스 소식보기와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트렌드코리아는 인터넷을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특히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국내 진출한 시만텍코리아는 3월부터는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노턴 안티바이러스」의 본격 영업에 나선다. 이 제품은 라이브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패턴 업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매크로바이러스의 검색기능, 운영체계의 커널에 위치하면서 파일의 열기, 생성, 수정, 실행시에 파일을 겸색하는 자동 보호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제품을 삼테크와 소프트뱅크 등 유통사 외에 대형 PC업체와의 번들 공급을 추진 중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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