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FED(필드 에미션 디스플레이) 부문의 국제적인 제휴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FED관련 핵심 기술 보유업체인 美픽스테크가 대만 업체와 생산 부문에서 제휴한 데 이어 일본 브라운관 업체들과의 기술 제휴를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일본이 주도하는 액정표시장치(LCD)및 플라즈마디스 플레이 패널(PDP)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픽스테크는 대만의 TFT LCD업체인 「유니팩 오프드 일렉트로닉스」와 FED 위탁생산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FED생산에는 패널을 진공상태로 하는 장치 이외에는 기본적으로 TFT LCD와 같은 제조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회사의 공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유니팩은 98년 초부터 3∼8인치 크기의 흑백 및 컬러FED의 양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FED는 전량 픽스테크에서 구매해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용 모니터 및 소형 TV모니터용으로 판매된다.
초기 생산규모는 월 1만장 정도이며 장기적으로 월 3만장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픽스테크는 프랑스에 있는 파일로트 라인에서 지난 96년부터 월 1천장 정도의 흑백FED를 생산하고 있다.
픽스테크는 대만업체와의 제휴에 이어 일부 일본 브라운관 제조업체와 FED기술 공여와 공동개발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일본 기업의 기술력, 자금력을 활용해 17∼42인치급의 대형 FED를 개발, 상품화할 계획이다.
픽스테크는 기술 공여업체를 美, 日, 유럽등지의 2∼3개 업체로 한정하고 이들 업체를 연합체로 구성해 FED보급을 확산 시켜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우선 LCD가 지배하고 있는 노트북PC용 모니터 시장등은 피하고 8인치 이하의 중소형과 17인치 이상의 대형 시장을 중점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픽스테크는 美모토로라,레이세온및 후타바 전자등과 기술을 제휴, 이들 업체와 2백70건 이상의 FED관련 특허를 확보해 놓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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