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안전하며 지능적인 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빌딩제어 부문에서 축적한 네트워크 기술과 컨트롤 기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홈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신규사업으로 홈시스템사업에 출사표를 낸 LG하니웰 윤석분 산업제어유니트장(이사, 50)은 LG하니웰의 홈시스템사업은 기존 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모니터링 위주 사업과는 달리 빌딩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술이나 응용측면에서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는 미국 하니웰의 경우 21세기 미래시스템으로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 「퍼펙트홈」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머지 않아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하니웰이 추구할 홈시스템사업이 CCTV 등 사업기반을 토대로 무인경비, 감시, 원격검침 등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기본적인 요소와 에너지, 조명, 온, 습도, 냉난방 제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 토털시스템으로 기존 비디오폰사업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LG하니웰은 이에따라 무인감시시스템, 자동문시스템, CCTV, 비디오폰 등을 결합해 우선 신규 아파트 수요와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대체수요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문자정보서비스, 원격환자감시시스템 등 고급형 홈시스템 개발을 완료, 고급빌라나 중대형 단독주택, 전원주택 등을 대상으로 30여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윤 이사는 오는 6월께 고해상도 CCTV카메라와 비디오폰에 제어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모델 4개를 개발하고 내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 가스, 화재 등 기존 기능은 물론 냉난방, 조명제어, 디지털잠금장치, 원격제어기능 등을 내장한 최첨단 홈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하니웰은 현재 13명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이에 필요한 네트워크 카드, 컨트롤 유닛, 광센서 등 부품개발을 진행중이다.
윤 이사는 『시스템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공사품질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천안공장내에 있는 기술센터를 활용,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대리점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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