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을 인하했다고 美「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인텔은 보급형 펜티엄 모델의 경우 20%이상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으나 주력 상품인 고급형 펜티엄 및 펜티엄프로에 대해서는 가격을 고수하거나 소폭 인하했다.
인텔은 관례적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을 시장 수요를 반영, 분기별로 조정하고 있는데 이번 주력 제품에 대한 소폭인하 결정도 인텔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 인하는 PC 제조업체의 제품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텔의 이번 조치에 따라 펜티엄 1백33MHz 모델 가격은 1백34달러로 34% 내렸으며 1백66MHz 모델은 일반칩이 2백95달러, MMX칩이 3백56달러로 29%와 13% 각각 인하됐다.
그러나 고급형 펜티엄인 2백MHz 모델의 경우 일반칩이 2.2% 낮아진 4백98달러, MMX칩은 2.0% 내린 5백39달러에 판매된다. 펜티엄프로의 경우 1백80MHz 모델가격이 2.3% 인하된 것을 제외하면 가격 변동이 없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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