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무인시스템경비 등 홈시스템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등 기존 업체들이 올 들어 홈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G그룹계열의 LG하니웰이 이 시장에 본격 참여, 연간 1천5백억원 규모에 이르는 홈시스템 시장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시스템경비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가정용 수요의 증가율이 40% 이상에 이르는 등 향후 시장전망이 밝은 것도 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빌딩제어분야에서 쌓은 방범, 방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홈시스템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5억원을 투입, 방범, 방재기능을 내장한 비디오폰을 개발한 데 이어 내년까지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가스, 화재감시는 물론 냉난방, 디지털잠금장치, 조명제어기능을 구비한 최첨단 홈시스템을 개발, 양산에 나서 오는 2000년 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G하니웰은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비디오폰, 무인경비시스템을 본격 출시했고 다음달부터는 아파트, 빌라 등과 같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홈오토메이션 제품과 기존 생산제품인 CCTV시스템 등을 연계한 보급형 시스템 영업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고급빌라나 중대형 단독주택, 전원주택 등을 대상으로 고급형 홈시스템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이미 서울 서대문구 동교동에 신축중인 LG팔레스 오피스텔의 홈시스템을 수주했다.
한편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국코콤, 중앙전자 등 기기전문 업체들도 시스템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고급형 시스템의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등 무인시스템경비 업체들도 올 들어 방범방재기능을 갖춘 가정용 무인경비시스템 개발과 함께 출동경비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홈오토메이션, 무인경비시스템 등 국내 홈시스템 시장규모는 올해 1천5백억원으로 형성되고 연평균 26.7%씩 성장, 오는 2000년에는 3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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