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용휴대전화(시티폰)서비스 개통일자가 당초 계획보다 두달 가까이 늦은 3월20일로 연기됐다.
한국통신·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시티폰 사업자들은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역 시티폰 상용서비스 개시일자를 당초 2월1일에서 3월2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서용회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은 "서비스 통화지역 확대를 위해 기지국 설치목표를 당초 1만2천개에서 1만5천개로 확대키로 했으나 일부 기지국장치의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시범서비스 기간중 노출된 단말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용서비스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수도권의 유효면적 대비 95%에 해당하는지역에서 시티폰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2만5천대의 기지국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3월20일까지는 1만5천개의 기지국을 세워 통화가능지역이 75%선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개 사업자들은 3월말까지 모두 1만5천6백50개의 기지국을 세울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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