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 팩커드(HP)와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HPUX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HP는 히타치와 자사의 유닉스 OS버전인 HPUX의 다양한 시스템 구성과 유연성,가용성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특히 이번 기술은 HPUX의 온라인 구성등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가 개발할 시스템 기술은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인 HPUX 새버전에 채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HPUX 플랫폼 개발에 협력해 온 HP와 히타치는 이번 제휴가 양사의 장기적인 협력관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히타치는 앞으로도 HP와의 협력관계를 계속 진전시키는 한편 HPUX뿐만 아니라 차세대 64비트기반의 유닉스 시스템에도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 89년이후 HP의 프리시전 아키텍처 RISC(명령어축약형컴퓨팅)칩 공동개발과 히타치의 PARISC시스템 설계및 생산을 공동추진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현재 히타치는 「HP 9000」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HP 9000」웍스테이션을 「히타치 9000V」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윈도 NT와 OSF의 분산컴퓨팅환경에서 운용되는 오픈뷰 네트웍 노드 매니저등 소프트웨어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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