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1조5천억원보다 13.3% 늘어난 1조7천억원 규모로 잡고 자동화기기 및 CCD카메라 등 정공부문의 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은 올해 매출규모를 항공방산부문의 경우 지난해(8천억원)보다 7.5% 늘린 8천6백억원, 정공부문의 경우 20.0% 늘어난 8천4백억원 등 지난해보다 2천억원 이상 늘린 1조7천억원 규모로 책정, 항공 및 자동화기기부문의 투자를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이에 따라 지난해 총 2천7백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인 PLC, 공작기계 등 자동화기기 및 공작기계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35.2% 늘어난 3천6백50억원 규모로 책정하고 소비재인 카메라부문의 경우 지난해 2천1백억원보다 9.5% 늘어난 2천3백억원, 리드프레임의 경우 반도체 경기침체 등을 감안해 지난해(1천5백억원)보다 6.7% 늘어난 1천6백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삼성항공은 또 최근 수출 및 내수가 늘고 있는 화상인식기기, CCD카메라 등 광응용기기의 경우 지난해(7백억원)보다 21.4% 늘어난 8백5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항공의 이같은 매출목표는 리드프레임 등 일부품목의 침체와는 달리 올해부터 국산 고등훈련기(KTX-2)의 시제기 생산에 들어가고 미국 벨사와 차세대 헬기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항공방산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삼성자동차 등 계열사에 대한 로봇, 공작기계 등 자동화부문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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