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기 대형업체인 세가 엔터프라이즈(자본금 3백91억5천3백만엔)가 완구 대형업체인 반다이(자본금 2백17억9천6백만엔)를 흡수 합병, 오는 10월 1일 새 회사를 설립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보도했다.
새 회사의 이름은 「세가반다이」로 회장과 부회장에는 오카와 이사오 현 세가 회장과 나카야마 하야오 현 세가 사장이 각각 취임한다. 세가반다이의 합병비율은 세가 1에 대해 반다이 0.76으로 결정됐다.
새 회사는 총매출이 6천억엔을 웃돌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어린이층을 겨냥해 온 완구업체와 청소년 층을 타겟으로 해 온 세가의 영업력이 합쳐져 폭넓은 사업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가는 「프린트클럽」 「버철파이터 3」 등 업소용 게임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로 가정용 시장에서는 32비트게임기 「세가새턴」이 소니 엔터프라이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눌려 고전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반다이는 TV만화 캐릭터 관련 상품에 주력해 온 업체로 최근 캐릭터 「다마고치」가 크게 히트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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