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한국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전이 연초부터 후꾼 달아오르고 있다. 현 제18대 이사장인 김창주씨의 임기가 다음달로 끝남에 따라 차기 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3명의 후보들이 전국의 표밭을 샅샅이 누비고 있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한국통신(KT)이 올해 정부출자기관으로 바뀌게 될 경우 수의계약 품목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 치뤄진다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때문인지 후보자들마다 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들을 집중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권을 향해 뛰고 있는 주자는 이성주 반석산업사장, 유병무 연림전자통신사장, 홍영상 한양정공사장 등 3명.
이달부터 이사장 선거전에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지지기반 확산에 나서고 있는 이들 후보는 지난 80년대부터 조합의 이사, 감사 등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조합운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젊은 지지표를 기반으로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유 후보는 지역회원 및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표밭 가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인지역의 득표기반을 중심으로 표몰이에 나서고 있는 홍후보는 탄탄한 조직력과 적극적인 홍보전을 통해 회원들에게 새롭게 변모하는 조합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대권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사장에 당선되기 위한 최소표는 1백20표정도. 연례적으로 볼때 전체 회원 2백79명 가운데 80%정도가 투표에 참가할 경우 투표참가자 과반수의 지지(당선표)가 바로 이 정도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현재의 3파전이 그대로 투표로 이어질 경우 1차투표에서는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후보자들 나름대로 지역적인 연고권이 탄탄한 데다 후보자들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막상막하의 혼전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대권의 향배는 최대 득표자 1.2위후보가 겨루는 최종 결선투표에서 가려질 것이 우세하다는 게 조합원사들의 예상이다. 결국 1차투표에서 3위를 한 후보가 밀어주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께 지지기반 세가 불리한 후보가 후보등록직전에 등록을 전격 포기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의외로 두명의 후보만이 겨룰 경우 1차투표에서 대권의 향배가 판가름 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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