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63);지역결속 (6)

처음에는 웹이 얼마나 사업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냐는 우려와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심정이 있었다. 단순히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웹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사업 서비스를 찾았었다. 사업상 문의내용을 전세계 18개국에 위치한 40여개 지사에 보낼 수 있는 중앙 메시지 데스크를 생각해냈다. 처음부터 이 일을 시작해서 끝내기 까지 3명의 직원이 6주가 걸려야 했다. 내용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다.

로지카의 공개 웹 서버는 95년 9월말 개통됐다. 아무런 공식적인 발표나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2주 동안에 무려 25개국에서 로지카의 주요 고객을 포함해 많은 상업적 도메인에서 접속했음을 스미쓰씨는 강조했다.

『아마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규 고객 가운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웹사이츠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동적으로 www.logica.com을 찾아 왔는지도 모른다-그런데 어느날 마침내 우리가 바로 웹사이트를 갖게 된 것이다. 이 웹 서버는 접속하는 모든 도메인과 기관을 추적하도록 돼 있다.

이 서버는 또한 사람들이 로지카 웹서버에서 원하는 것을 좀더 잘 파악하기 위해 열람한 모든 파일과 검색상자에 기록한 용어들을 기록하도록 했다. 이들 모든 통개는 로지카 내부의 모든 부서 직원들이 대중의 반응을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 내부 웹서버에 올려졌다.

이 시점에서 스미쓰씨는 로지카 공공 웹 서버에 몇가지 상당히 그럴듯한 기능들을 추가하기로 했다.

초기 검색 패턴을 살펴본 결과 방문객들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로지카 내부의 특정한 사람이나 부서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미쓰는 직원들의 이름과 연락처 뿐만 아니라 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디렉토리를 만들었다.

제품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카탈로그와 회사및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도 로지카 서버의 마케팅 가치를 높여 주었다. 웹 사이트에 보다 대화적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로지카는 또 특정 전문 분야에서 약간의 기술 포럼과 토론집단을 유치했다.

스미쓰는 이같은 몇가지 개선점들은 인터넷 통합을 위한 보다 장기적이고 복잡한 과정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제 로지카는 웹을 어디에 구축해야 전체 인터넷을 더욱 직접적으로 우리 가치 체계에 끌어 넣을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기존의 구조위에 우리가 추가할 수 있는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은 무한대에 가깝다. 진짜 문제는 이것들을 우리 사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일부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회사 내부에서는 수백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웹은 어떤 로지카 프로젝트에도 맞춤형 내외부 지원센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외부로는 우리와 관계있는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정보 및 프로젝트 관리 센터로 만들 수 있으며 안으로는 리포지토리와 다른 소스를 끌어내 진행과정을 역동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정말 조직 전체에 혜택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으며 회사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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