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탈이 알파칩 기반에 윈도NT를 운영체계로 사용하는 보급형 워크스테이션(모델명 미아타)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아타」는 디지탈의 4백33MHz급 알파칩을 CPU로 탑재하고 윈도NT를 운영체계로 사용한 8백만원대의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그동안 워크스테이션의 운영체계로 사용돼온 유닉스 대신 윈도NT를 사용함에 따라 윈도NT가 워크스테이션의 본격 운영체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중대형컴퓨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 하에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탈이 손잡고 개발한 첫 작품라는 측면에서도 무게가 실려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NT를 중대형컴퓨터의 중심적 운영체계로 가져가고 디지탈은 알파칩을 인텔의 펜티엄칩에 버금가는 컴퓨터의 주력 CPU로 자리매김한다는 양사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디지탈은 알파칩의 가격을 지난해 말 대폭 인하, 이같은 의지의 일단을 내비춘 바 있다.
한국디지탈이 이번에 발표한 미아타와 지난해 하반기에 소개한 인텔 펜티엄프로 베이스의 워크스테이션 「카와이」를 무기로 가격 공세를 전개함에 따라 국내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고급PC 가격인 5백만원대의 카와이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 인텔 기반의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중 가장 저렴한 미아타를 내세워 국내 보급형워크스테이션을 석권하겠다』고 한국디지탈의 이풍희 마케팅담당 이사는 강조했다.
이에따라 국내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놓고 인터그라프, 삼성전자, 한국HP, 한국컴팩 등 기존업체와 한국디지탈, 한국실리콘그래픽스 등 신규업체 간에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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