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소 계측기기 전문 판매점이 사라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및 유통상가에 따르면 청계천, 용산전자상가 등지에 넓게 분포된 계측기기 전문 판매점들이 매출액 저하 등을 이유로 최근들어 취급품목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아예 업종을 전환했다.
80년대 후반들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현재 2백여 곳을 웃도는 이들 계측기기 전문 판매점은 대리점에서 물건을 구입, 일반 소비자에게 재판매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외국 유명 계측기기업체들이 국내법인을 설립하면서 영업, 판매, 서비스망을 대폭 확대하고 직판에 나서면서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판매할 수 있는 중, 저가의 국산, 중국, 대만산 제품의 경우 과도한 시장경쟁으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중소 현품 판매점들은 연간 5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현상유지할 수 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50여개 업체만이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현품 판매점은 40~50개 내외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2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9
단독중기부, 클라우드 업고 디지털 부처 전환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