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세계 최초로 20배속 CD롬용 칩세트를 개발, 샘플출하에 들어갔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도시바의 새로운 칩 세트는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디지털서보프로세서용 IC, 입력부의 신호를 중폭시키는 헤드앰프용 IC, CD롬의 데이터신호를 PC의 출력신호로 변환하는 디코더용 IC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서보프로세서용 IC와 헤드앰프용 IC는 이미 샘플출하에 들어갔으며 디코더용 IC는 오는 2월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양산시기는 모두 오는 4월부터로, 양산규모는 월 1백50만개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CD롬은 재생속도 8배속제품이 주류로, 12배속 제품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있다.
도시바는 지난해 9월 16배속 CD롬용 IC를 시판한 일이 있는데, 이번 20배속용 IC의 샘플출하로 고속화 경향이 뚜렷한 CD롬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시바의 새 CD롬용 IC는 또 디스크 회전방식으로 일정 선속도(CLV), 일정 각속도(CAV) 양 방식에 모두 대응토록 설계됐다. 최근들어 CD롬 회전방식은 데이터 전송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데이터 입력장소에 따라 디스크의 회전수를 전환하는 CLV방식에서, 데이터 전송률을 가변으로 하고 디스크의 회전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CAV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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