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物産과 NEC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1백60억엔규모의 전화망 부설공사를 수주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3일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화회선수의 30%에 상당하는 38만회선을 부설하는 이번 공사는 일본업체가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착수하는 통신사업중 최대규모로 일부 공사에서는 円차관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이들 두 업체는 우즈베키스탄 당국과 기술자 양성 등 이 나라 통신인프라 근대화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엔차관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는 누크스 브하라 등 우즈베키스탄 서북부 4개州의 통신망 건설공사로 약 1백억엔을 들여 25만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교환설비와 전장 1천7백km의 광통신설비, 전장 6백km의 마이크로파 통신망설비를 건설한다.
또 사말칸드 지자크 등 중부 4개주에서는 약 60억엔을 들여 13만 회선수용의 교환설비와 전장 2천5백km의 광통신설비를 건설한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전화보급률이 인구 1백명당 6.3회선으로 유럽의 평균치인 35회선에 크게 뒤지는 실정이다. 이 나라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2010년까지 대략 2천억엔을 들여 자국 전화회선을 현재의 3배규모인 4백20만회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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