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위성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음성은 물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마샛 MiniM」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제공된다.
13일 한국통신은 이날부터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마샛 위성을 이용한 위성이동전화서비스인 「인마샛 MiniM」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인마샛 MiniM 서비스는 휴대용 단말기(2∼3kg)로 지상 3만6천km 높이의 정지궤도에 떠 있는 인마샛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통화는 물론 2.4Kbps 속도의 데이터 통신이나 팩스 전송도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에 따라 운송업체, 시추선, 산악지대, 건설공사장, 취재현장 등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MiniM서비스용 휴대 단말기는 A4용지 크기의 소형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가격은 기능에 따라 2백50만원∼4백만원선이며 통신료는 분당 2천원 수준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의 이용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MiniM 서비스 전용 국내 지구국을 금산지구국에 설치, 오는 98년부터는 일본 , 네덜란드 등 제 3국의 지구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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