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계측기기 전문전시회인 서울국제계측제어기기전의 운영 및 개선방안을 놓고 관련기관 및 단체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설전의 단초는 서울국제계측제어기기전을 한국계측제어협회와 공동주최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계측제어기기제조업체의 전시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동주최기관을 한국전자산업진흥회로 변경할테니 한국계측제어협회는 후원형태로 참여해 달라』며 밝히며 『내년부터 이 전시회를 민관기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나 협회의 재정 및 인력으로는 독자개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진흥회가 올해부터 주최자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협회측은 『주객이 전도되는 것도 유분수』라고 발끈하며 『일부 수긍되는 사항이 없진 않으나 전문전시회에 관련기관이 배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의 참가 독려를 위해서라면 50여개의 제조업체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 등과 협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및 운영상의 문제를 들어 공동 주최기관에서 탈락시키려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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