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2의 통신업체인 페바콤이 자국 3위의 케이블TV업체인 우르바나 시스템테크닉을 인수했다고 英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5억마르크(3억2천만달러)규모의 이번 인수를 계기로 페바콤은 활용도가 높은 케이블TV인프라를 확보, 내년 개방 예정인 자국 통신서비스시장에서 도이치 텔레컴(DT)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도 페바콤은 우르바나의 인수를 통해 55만의 케이블TV가입자를 부가,총 1백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5백만 가입자를 갖고 있는 도이치 텔레콤(DT)을 잇는 2위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페바콤은 앞으로 우르바나의 광대역 네트워크를 활용, 케이블TV부문 뿐만 아니라 온라인부문, 유료TV부문등 부가서비스부문도 강화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케이블TV인프라를 이용한 음성전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DT와의 경쟁이 케이블TV를 비롯한 유, 무선 통신서비스시장에서도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자국 전력업체인 RWE와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한편 다른 업체와의 제휴도 계속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독일 통신업계에서는 자국 네트워크가 고기능화되는 추세여서 규모가 작은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인수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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